가수로 데뷔하는 시원이. 시원이의 목소리를 앨범에 담는 순간
지난 1월 5일, 마포구 소재의 한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윤시원 위시키드의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더 이상 안 찾아도 돼 어디에서 무얼 하든
답은 여기 있으니까 우리는 항상 함께야
네가 진정한 널 알고 싶다면 네가 진정한 널 알고 싶다면
넌 별이야 난 별이야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에 나오는 노래인 ‘나는 별이야(I’m A star).’
윤시원 위시키드는 힘찬 목소리로 녹음실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시원이는 작년 말부터 조금씩 이 순간을 준비해 왔는데요. 보컬 레슨을 받고 연습도 하며 자신의 소원에 스스로 한 걸음씩 다가갔습니다.
드디어 녹음 당일. 열심히 연습했던 만큼 시원이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설렘과 기분 좋은 긴장감을 갖고 들어선 녹음실. ‘내가 디즈니 노래를 녹음한다니’ 긴장할 법도 한데 시원이는 큰 소리로 씩씩하게 노래를 부릅니다. “네가 진정한 널 알고 싶다면~”
시원이를 응원하기 위해 녹음실을 찾은 또 한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위시> 더빙판에서 ‘아샤’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유주혜 님입니다. 유주혜 님과 함께 부르는 ‘나는 별이야(I’m A Star).’. 시원이의 목소리에 유주혜 님의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 힘 있는 노래가 완성되었습니다.
“와~ 이게 제 목소리에요?”
“시원이 진짜 잘한다. 정말 멋져”
시원이는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보며 만족했는지 부끄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가수 시원이의 두 번째 스케줄 : <위시> 상영회
녹음을 마친 시원이의 두 번째 스케줄은 CGV 용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녹음하고 바로 다음 날인 6일,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소원을 이루었거나 준비 중인 친구들을 초대해 <위시>의 영화 상영회가 개최되었는데요.
다른 위시키드 친구들과 영화를 함께 본 후 마지막에 시원이가 무대 위로 올랐습니다. 몇 날 며칠을 연습했던. 바로 어제 녹음한 그 노래 ‘나는 별이야(I’m A Star)를 위시키드 친구들 앞에서 부르는 시원이의 모습입니다.
시원이를 응원하며 바라보는 위시키드 친구들의 눈빛 덕분일까요? 영화 <위시>를 본 직후라 감정이 더욱 풍부해진 덕분일까요? 시원이는 어제보다 훨씬 더 큰 목소리로 영화 상영관이 가득 차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모습에 친구들도 함께 호응을 해주었는데요. 시원이가 ‘네가 진정한 널 알고 싶다면~’을 부르는 타이밍에 친구들이 ‘넌 별이야!’를 외쳐주었습니다.
가수 시원이의 세 번째 스케줄 : 가족,친구들과 함께한 시청회
가수 시원이의 세 번째 스케줄은 바로 시청회였는데요. 시원이의 목소리가 담긴 앨범을 시청회에 참여해 준 가족과 친구들 봉사자 선생님들께 선물하는 날입니다. 아직 노래를 못 들어본 분들을 위해 힘차게 노래를 불렀고 봉사팀 선생님들이 제작해 준 CD에 한 분 한 분 사인을 해서 나누어주었습니다.
‘이름이 뭐예요?’ 줄을 서 계신 분들께 이름을 여쭤보고 이름과 함께 시원이의 사인을 합니다.
‘공연도 하고 앨범에 사인도 하고, 진짜 가수가 된 기분이에요’
이렇게 가수로서 마지막 스케줄까지 마친 시원이.
시원이의 소원은 디즈니코리아와 Make-A-Wish Korea의 노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시원이가 소원을 이룰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시원이의 노력과 의지였습니다.
처음 소원을 발견했던 순간, 소원을 이루기 위해 계획하고 연습했던 시간. 매 순간이 반짝거렸던 시원이의 소원여행. 그 반짝이는 순간들이 앞으로도 시원이에게 힘이 되는 기억으로 남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