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어위시

소원이야기
고등학교 입학을 앞 둔 17살, 아람이의 소원은?
  • 작성일 2023-07-03 13:19:00
  • 조회수 2347

아람이의 위시데이

 

 

 

지난 313일은 아람이의 위시데이였습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7, 아람이의 소원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소원을 찾기 위해 아람이는 지난 18일부터 약 두 달간 네 명의 위시엔젤 언니들과 함께 소원을 찾는 여정 위시저니를 떠났습니다.

 

 

네 명의 위시엔젤과 아림이의 만남

 

 

 

아람이는 2019년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진단받았습니다. 그 뒤로 항암치료를 하며 꿀맛무지개학교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학교 수업을 들었습니다. 아람이에게 올해 새롭게 시작한 고등학교 생활은 소중하고 특별합니다. 현재 아람이는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왼쪽무릎의 괴사가 진행되어 치료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는 학교생활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설레고 기대감을 안고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가지고 싶어요!"

 

 

 

아람이의 소원은 바로! “고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가지고 싶어요입니다. 아람이는 낯을 많이 가리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걱정되지만 오랜만에 시작하는 학교 생활이 무척 기대된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잘 시작하기 위해 아람이가 선택한 것은 교복과 잘 어울리는 신발과 수납력이 좋은 큰 가방 그리고 학업용 노트북 이었습니다.

 

 

아림이가 노트북을 선물받는 모습

 

 

 

위시데이날 아람이는 위시엔젤 언니들의 고등학교 생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기대하는 고등학생의 모습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위시엔젤들은 아람이가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감을 갖고 적응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었고 든든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위시엔젤 언니들과 아림이의 학교생활 이야기

 

 

 

위시데이를 마치고 아람이의 어머니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감사인사를 전달해주셨습니다. 재단 직원들과 함께 어머님의 메시지를 읽으며 저 또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감사함과 보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의 말들을 함께 주고 받았습니다.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는 앞으로도 난치병 아동의 소원성취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엄마, 사는 게 너무 심심해. 엄마는 심심해서 울어봤어?”

같은 이유로 울었던 적이 여러번 있었다고 하는데, 엄마인 저는 이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속상하고 마음이 아렸습니다. 그러나 아람이가 심심하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는 사인같았습니다.

 

위시데이를 계기로 심심함에서 벗어나 지금은 오케스트라 동아리 입단을 위해 플롯을 연습하고 있고,

학교에서 진로상담을 받고 싶어하며,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 읽고 또 교과별로 자습서도 샀습니다.

아람이에게 밝은 마음을 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람이 어머니의 감사 메시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