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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후기 올립니다.
작성자 오소연(박재훈맘) 등록일 2019-10-28 00:32:30 조회수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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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성모병원에서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치료 받은 박재훈 어린이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2012년 9월에 발병하여 3년간 치료를 받고 현재 6개월마다 정기진료를 받으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경험해 보신 부모님들께서 아시다시피 발병일부터 치료기간 내내 재훈이가 병원이나 집에서나 할 수 있는것들이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면 병원학교 수업이나 책읽기 외 환아가 친구를 만날수 있는것 조차 제한적일 수 밖에 없죠...

더욱이 저희 아이는 28개월에 진단 받아 너무 어린나이라 병원학교 수업도 해당 연령에 포함되지 못하여 그조차 자주 누리지 못했답니다.

그저 할 수 있는게 단순한 게임 또는 패드를 이용한 동영상 보기 아주 단출했죠.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 매체를 이용해 해퍼리를 보게 된 재훈이가 우주생물체 같다며 해파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책과 인터넷을 이용해 나름의 탐구를 시작하였지요.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유지치료에 있을때 아쿠아리움에 가서 1시간 넘도록 해파리만 보기도 하고

해파리가 있는 생물도감을 보기도 하였는데 재훈이의 욕구를 채우기는 늘 부족했답니다.

 

그러다 재훈이가 팔라우에 가면 독없는 해파리가 있다며 그곳에 가면 해파리와 헤엄을 치며 관찰 할 수 있다고  

팔라우에 가기를 원해 2015년?에 메이크어위시에 소원 신청을 하였습니다.

서류 신청 후 메이크어위시 한국 사무소에 가서 2번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소원이 수리되어 출발일을 정하던 중

지구온난화로 인해 엘리뇨현상으로 심각한 가뭄이 들었고 그로 인해 해파리의 개체가 모두 사라져 줄곧 대기상태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재훈이의 소원 성취를 위해 자원봉사 담당 김준호 선생님과 메이크어위시 한국지사담당 간사님과 지사장님 모두 팔라우 관광청에 연락을 취해 소식이 올 때 마다 재훈이에게 그곳 상황을 전해 주시며 많은 관심을 주셨습니다.  

 

2019년 2월경부터 해파리의 개체가 늘어 소원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며 모두 기뻐해 주시기도 했지요.

하여 저희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여행계획을 세웠고 드디어 재훈이가 고대하던 해파리와 만나는 여행을

가게 되었답니다.

 

지금 이글을 쓰며 다시 한 번 해파리와 만남을 계획하며 여행 일정과 호텔 세부사항 등 재훈이의 뜻에 맞추어 기획해 주신 세심함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2019년 8월 11일 팔라우로 출발하여 5박6일동안 팔라우의 핵심 여행지와 함께 해파리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특히 해파리가 있는 젤리피쉬레이크에 팔라우 관광청 직원여려분이 직접 방문하여 재훈이에게 선물도 주시고

사진촬영도 함께 해 주셔서 아이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부끄러움이 많은 나이가 되어 본인의 감정을 충실히 전달하지 못했으나 재훈이 또한 그분들의 관심에 깊이 감사

하고 있습니다.

젤리피쉬 레이크에서 해파리와의 유영은 마치 우주를 나는 기분이라며 그 몽환적인 느낌과 해피리의 감각에 매우 흥분하던 재훈이의 표정과 표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해파리를 만나는 여행에 포함된 일정으로 해양관광을 하며 깨끗한 바다와 수많은 어종들을 만나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수없이 감탄했습니다.

 

하루하루 머물수록 스노클 장비외 구명조끼도 벗어던진 재훈이의 프리다이빙이 더욱 발전하여 믈렘시티대왕조개와 블루코너의 상어떼들, 무수히 많던 크라운피쉬, 나폴레옹피쉬, 저먼채널 만타가오리, 빅드롭오프에서 이름조차 다 외울수 없는 물고기들과 함게한 아름다운 바닷속 체험은 저희를 흥분의 도가니에 빠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차세계대전의 격전지였던 팔라우에서 바닷속 난파선과 아이고 다리등 탑방하고 역사공부와 징용으로 희생된 우리나라의 선조들에 대해서도 재훈이와 이야기 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고 사랑하는 팔라우를 방문하여 우리에게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같이 여행한 엄마인 저에겐 재훈이가 힘들게 치료하며 또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누리던 모든것, 그 안타까움에 대한 ... 마치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 받은 귀한 선물같은 나날이었답니다.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메이크어위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안타깝게도 그곳에서 많은 사진을 담마온 휴대폰을 여행 다녀와 분실하여 공유할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아픔을 딛고 희망을 갖는 소원성취를 이루기를 희망합니다.

 

   

여행 일정을 담당 했던 하모투어 이지윤 대리 입니다!
박재훈 어린이의 기분 좋은 후기를 듣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 8월 팔라우 5박6일 일정이 재훈이에게 새로운 경험이었으며, 즐거움 이었다고 하니.....
그 추억이 재훈이가 앞으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많은 도움되었으면 하며, 별탈없이 다녀오셨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재훈이의 건강한 앞날을 기원드리겠습니다.
재훈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메이크어위시 김한울 간사입니다 :D

이렇게 자세하게 여행후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함께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ㅎㅎ
15년에 소원이 결정되고 이후 4년동안 건강하게 기다려준 재훈이에게 정말 고맙고, 또 훌쩍 큰 재훈이를 보니 정말  뿌듯한 마음이 드네요^^
우주를 나는 기분이 들었다니ㅋㅋㅋ 재훈이가 정말 좋아했던 것 같아 다행이네요ㅎㅎ

오랜 기다림동안 재훈이를 항상 기억하며 얼른 소원을 이루는 행복한 날이 올 수 있도록 신경써주신 모든 분들께 재단에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재훈이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는 점도 재훈이에게 꼭! 전해주시길 부탁드려요 :)

봉사자 선생님들을 위해 감사 영상도 보내주시고, 이렇게 글까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모든 날들에 항상 행복이 함께하기를 바라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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